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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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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은 '침체(stagnation)'과 '폭등(inflation)'의 합성어로, 고(高) 물가상승과 실직, 경기 후퇴가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스태그플레이션의 등장

- 스태그플레이션이 생기게 된 계기는 원유와 관련이 있다. 1970년대, 세계경제는 두 차례의 원유 파동을 겪는다. 원유 가격이 8배나 상승하게 되었는데, 원유 수입국은 경제적인 재앙을 겪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생필품의 생산 원가가 증가하였고, 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물가 상승은 인플레이션을 발생시켰다. 1970년대 미국은 소비가 물가가 평균 10~14% 상승했다. 오른 물가에 소비가 일어나지 않았고, 공장에 물건이 쌓이면서 생산은 줄어들고 공장의 기계는 가동을 멈추었다. 이로 인해 실업자가 늘어났다. 

 극심한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실업률은 증가하고 산업생산자수는 감소했다. 이것이 최초 스태크플레이션의 시작이었다. 

 

인플레이션 vs 스태그플레이션

- 인플레이션은 생산량이 증가하고 고용을 증가시킨다는 좋은 현상을 동반한다. 그러나 스태그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과는 달리 생산량이 감소하고 고용이 감소하는 나쁜 현상을 동반한다. 

 

 

스태그플레이션이 무서운 이유

- 상황을 해결할 만한 명확한 방법이 없다. 정답이 없는 문제와 같다. 침체된 경기를 회복하기 위해 정부에서 돈을 많이 푼다면, 경제는 살릴 수 있겠지만, 물가는 상승한다. 물가가 높아서 침체된 경기인데, 물가가 더 올라가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정부에서 돈을 줄이게 되면, 물가는 잡을 수 있을지 언정 통화량이 줄어 경제가 나빠지게 된다. 

 

 

IMF의 경고...'스태그플레이션땐 은행 자산 위험'

- 세계 경제에 스태크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이 닥치면 주요 은행 자산이 위험에 처하게 된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경고했다.  IMF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글로벌 금융안정보고서'에는 세계 29개국, 약 900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스트레스테스트 결과가 담겼다. 최근 글로벌 경제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변수가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수백 개 은행 자본 취약해져

- IMF GFSR의 스트레스테스트는 세계 29개국의 약 900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은행이 스태그플레이션을 겪게 되면 은행의 보통주 자본비율이 규제 기준인 7% 아내로 내려가거나 -5% 포인트의 변동폭을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CET1은 총자본에서 보통주로 조달되는 자본의 비율을 나타낸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위기 상황에서 금융회사의 손실흡수 능력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트레스테스트에서 중국이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은행들의 자본 상황이 나빠지는 가장 큰 이유는 기업의 자본 조달 여건 악화와 개인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이었다. 원금과 이자 상환을 제대로 할 수 없는 기업과 가계가 많아진다는 뜻이다. 

 

 

미국의 강한 경제, 다른 국가는 부담

- IMF 총재는 '미국과 다른 국가들의 경제적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 라는 진단을 내놨다.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렸지만 미국 노동시장과 소비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면서 다른 국가의 성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이 고금리를 장기간 유지할 수 있도록 미국 경제가 받쳐주고 있는 까닭에 달라 강세도 장기화되고 있다. 

 

 

스태그플레이션의 겨울이 온다.

- '경제 읽어주는 남자' 김광석 이코노미스트가 출간한 '스태그플레이션 2024년 경제전망'에서는 세계 경제의 동향과 스태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들을 탐구한다. 저자는 경제전반의 특징을 키워드로 잡아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개인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소득 증가가 필요한 것처럼, 국가도 경제적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술혁신과 성장전략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세계 경제의 동향과 스태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들을 탐구하며 윤석열 정부의 대응전략과 2024년 산업의 핵심 이슈들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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